우리나라에서 미국학이 하나의 독립된 학문분야로 학계의 관심이 되기 시작한 것은 길게 잡아야 1960년대 무렵이 아닌가 한다. 한국아메리카학회가 결성된 것이 1965년이었고 국내의 몇몇 대학에 미국학연구소나 그 유사한 연구기관이 생기기 시작한 것도 그 이후의 일이다. 이처럼 미국에 대한 학구적 관심이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대한 논저는 일찌기 1940년대 후반부터 나오기 시작했다. 한미간의 전통적 관계가 앞으로 더욱 긴밀해지고 또 여러가지의 변천을 겪게 될 것이므로 미국에 대한 관심 또한 점차 심화될 것이라 기대된다. 미국학연구소에서는 미국학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하여 1945년부터 1985년까지 출판된 논저들을 정리하여 이 색인을 발간하였다. 이 색인은 해방 이후 1985년 12월까지 국내에서 발표된 단행본, 학위논문, 논설문 및 해외에서 한국인에 의하여 발표된 논설문, 학위논문 가운데 미국학에 관련된 것을 집대성하여 11개 분야로 나누어 저자별로 수록 정리한 것이다.